블로그 2026년 5월 6일
발목 삐끗한 뒤 계속 붓는다면? 불안정증 의심하세요
의료 감수 강상모 원장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부산 경희미르애한의원입니다.
"예전에 발목을 한 번 삐끗한 뒤부터 자꾸 또 삐고, 걸을 때마다 불안한 느낌이 있어요."
이런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처음 삐었을 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만성화된 경우입니다.
발목 외측 인대 구조
발목 외측에는 세 개의 인대가 있습니다. 전거비인대(ATFL, anterior talofibular ligament), 종비인대(CFL, calcaneofibular ligament), 후거비인대(PTFL, posterior talofibular ligament)입니다. 이 중 삐끗할 때 가장 많이 손상되는 것은 전거비인대(ATFL)입니다.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는 내번(inversion) 동작에서 장력이 집중되기 때문입니다.급성 염좌 vs 만성 불안정증
단순 급성 염좌라면 적절한 초기 치료와 재활로 2\~6주 안에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제는 이 시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을 때입니다. 인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일상으로 돌아가면, 인대가 늘어난 채로 굳어버립니다. 그 결과 발목 관절의 고유감각(proprioception)이 떨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반복적으로 접질리게 됩니다. 이것이 만성 발목 불안정증(chronic ankle instability, CAI)입니다.이런 증상이 있다면 불안정증을 의심하세요
- 발목을 한 번 삐끗한 뒤로 반복적으로 또 삔다
- 평지를 걸을 때도 발목이 '꺾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삐끗하지 않아도 발목이 붓거나 뻐근하다
-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길이 유독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