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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 몇 번 받아야 할까요 — 치료 기간을 정하는 기준과 건강보험이 닿는 범위
칼럼 2026년 8월 27일

추나요법, 몇 번 받아야 할까요 — 치료 기간을 정하는 기준과 건강보험이 닿는 범위

박봉규
의료 감수 박봉규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부산 경희미르애한의원입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추나요법에 정해진 횟수는 없습니다. 다만 치료 계획을 세우는 기준과, 건강보험이 닿는 범위는 분명히 정해져 있습니다.

추나를 받기로 마음먹으신 분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먼저 물어보시는 것이 이 두 가지입니다.

"몇 번쯤 받으면 될까요?"
"보험은 얼마나 되나요?"

당연한 질문입니다. 몸도 시간도 비용도 함께 걸린 결정이니까요.

오늘은 이 두 가지를 나눠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추나가 아픈지, 효과가 있는지가 먼저 궁금하시다면 추나요법을 솔직하게 정리한 글부터 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오늘 글은 이미 시작하기로 하신 분들을 위한 계획 이야기입니다.

한의사와 환자가 치료 계획표를 함께 보고 있는 진료실 — 부산 경희미르애한의원 추나요법 치료 계획 상담

왜 "몇 회"를 미리 정해드리지 않을까요

횟수를 못 박아 드리지 않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추나는 정해진 횟수를 채우는 치료가 아니라, 몸이 어디까지 돌아왔는지를 보면서 다음을 정하는 치료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허리 통증이라도 근육이 뭉쳐서 생긴 통증은 이른 시기에 풀립니다. 반면 오래된 척추 질환에서 온 통증은 구조가 자리를 잡는 데 더 긴 시간이 걸립니다. 첫 진료에서는 이 둘이 겹쳐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횟수 대신 재평가 시점을 먼저 약속드립니다.

"우선 세 번 정도 받아보시고, 그때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몇 회 뒤에 무엇을 보고 판단할지를 미리 정해두면, 치료가 길어지더라도 그 이유가 분명해집니다. 반대로 호전이 빠르면 예정보다 일찍 마무리합니다.

횟수를 먼저 정해놓고 채우는 방식은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몸의 반응을 보지 않고 계획만 따라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추나 치료 계획을 정하는 세 단계 — 초기 관찰, 재평가, 간격 조정 인포그래픽

그래도 대략의 그림은 이렇습니다

물론 아무 기준도 없이 시작하시면 답답하실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보이는 경과를 나눠 말씀드리겠습니다.

근육과 근막이 뭉쳐서 생긴 통증 — 담이 결리거나 자세 때문에 굳은 목과 어깨 통증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편해지시는 분이 많고, 치료가 길게 이어지지 않는 편입니다.

갑자기 삐끗한 급성 통증 — 초기에는 간격을 촘촘히 잡습니다. 급한 시기가 지나면 간격을 늘려가며 재발을 막는 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오래된 척추 질환에서 온 통증 —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처럼 구조 자체에 변화가 있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통증 점수 하나만 보지 않습니다. 쉬지 않고 걷는 거리, 저림이 내려오는 범위처럼 생활에서 확인되는 지표로 경과를 함께 봅니다.

디스크와 협착증이 헷갈리신다면 자세로 구분하는 법을 정리한 글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치료 간격은 어떻게 잡나요

간격에도 나름의 원리가 있습니다.

교정으로 정렬이 바뀌어도, 그 자리를 붙잡고 있던 근육과 인대는 원래의 습관을 기억합니다. 며칠이 지나면 다시 끌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간격을 촘촘히 잡습니다. 몸이 새 정렬을 익힐 시간을 벌어주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간격을 늘립니다. 이때부터는 교정이 아니라 유지가 목표입니다.

저희가 추나를 단독으로 쓰기보다 침이나 약침을 함께 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구조만 바로잡고 근육을 그대로 두면 되돌아가기 쉽습니다. 약침이 무엇인지 궁금하시다면 약침과 일반 침의 차이를 정리한 글을 참고해 주세요.

건강보험은 어디까지 되나요

추나요법은 2019년 4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환자 한 사람당 연간 20회까지 건강보험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본인부담률은 일반 진료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단순추나와 복잡추나 모두 50%가 기본이고, 복잡추나 가운데 디스크와 협착증이 아닌 근골격계 질환에는 80%가 적용됩니다. 차상위계층과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는 이보다 낮은 부담률이 적용됩니다.

연 20회를 넘기면 그 뒤로는 비급여로 전환됩니다. 이 부분은 미리 알고 계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같은 추나라도 진단명과 시술 종류에 따라 적용 조건이 갈립니다. 본인부담이 실제로 얼마가 되는지는 진료 후에 직접 확인해 드리는 것이 정확합니다. 홈페이지에 적힌 숫자보다 그날의 진단이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추나요법 건강보험이 닿는 범위와 닿지 않는 범위 비교 인포그래픽 — 연 20회 한도와 자동차보험 구분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연 20회는 "1년에 20번을 받아야 하는 치료"라는 뜻이 아닙니다. 보험이 도와주는 상한선일 뿐입니다. 실제로는 20회를 다 쓰기 전에 마무리하시는 분이 훨씬 많습니다.

건강보험 20회와 별개인 것들

여기서 오해가 자주 생깁니다.

교통사고로 받는 추나는 자동차보험 영역입니다. 건강보험의 연 20회 한도와는 다른 기준으로 처리되고, 대개 본인 부담 없이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치료가 처음이시라면 자동차보험으로 한방 치료받는 방법에 절차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실손보험은 가입하신 약관에 따라 다릅니다. 가입 시기와 상품에 따라 보장 범위가 갈리기 때문에, 저희가 일괄적으로 된다 안 된다를 말씀드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보험사에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것이 가장 빠르고, 필요한 서류는 저희가 준비해 드립니다.

횟수를 줄이는 쪽이 목표입니다

치료 계획 이야기를 하면서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치료는 오래 다니게 만드는 치료가 아니라, 덜 오시게 만드는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추나를 받으시는 동안 집에서 하실 것을 함께 정합니다.

  • 치료 당일에는 무리한 운동과 무거운 짐 들기를 피해주세요. 교정된 정렬이 자리 잡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걸어주세요. 오래 앉아 있는 자세가 치료 효과를 가장 빨리 되돌립니다.
  • 잠자리와 베개 높이를 점검해 보세요. 하루의 삼분의 일을 보내는 자세가 목과 허리의 기본값을 만듭니다.
  • 치료 뒤 뻐근함이 사흘 넘게 이어지거나 심해지면 알려주세요. 참으면서 다음 진료를 기다리실 일이 아닙니다.

목이나 어깨가 자세 때문에 반복해서 굳는 편이시라면 거북목과 일자목이 부르는 두통·어깨 통증 글도 함께 보시면 좋겠습니다.

추나를 몇 번 받아야 할지는 결국 몸이 알려줍니다. 저희가 할 일은 그 신호를 놓치지 않고 계획을 그때그때 고쳐 잡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추나요법은 보통 몇 번 받으면 되나요?
정해진 횟수는 없습니다. 근육 긴장에서 온 통증은 이른 시기에 편해지는 경우가 많고, 오래된 척추 질환은 경과를 보며 조정합니다. 저희는 횟수 대신 재평가 시점을 먼저 정합니다.

Q. 건강보험으로 추나를 연 몇 회까지 받을 수 있나요?
환자 한 사람당 연간 20회까지 적용됩니다. 이 한도를 넘기면 그 뒤로는 비급여로 전환됩니다.

Q. 추나 본인부담률은 어떻게 되나요?
일반 진료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50%가 기본이고, 복잡추나 중 디스크와 협착증이 아닌 경우 80%가 적용됩니다. 진단명에 따라 갈리므로 진료 후 안내해 드립니다.

Q. 주에 몇 번씩 받는 것이 좋을까요?
초기에는 간격을 촘촘히 잡고, 자리가 잡히면 늘려갑니다. 교정된 정렬을 근육이 다시 끌고 가기 전에 이어주는 것이 초기 간격의 목적입니다.

Q. 교통사고 치료도 연 20회 한도에 포함되나요?
아닙니다. 교통사고 치료는 자동차보험 영역이라 건강보험 한도와 별개로 처리됩니다.

Q. 실손보험으로 추나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나요?
가입하신 약관에 따라 다릅니다. 가입 시기와 상품별로 보장 범위가 갈리므로 보험사 확인이 정확합니다. 서류는 저희가 준비해 드립니다.

Q. 좋아졌다가 다시 아프면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하나요?
대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전 경과가 기록으로 남아 있어 어디부터 봐야 할지가 분명하고, 재발 상황은 처음보다 짧게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 정보 안내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의학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반드시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마지막 검토: 2026년 8월 27일 — 박봉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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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규

박봉규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경희대학교 한의대 대학원 석사, 박사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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