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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이 해마다 심해진다면 —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 자궁근종과 이렇게 갈립니다
블로그 2026년 10월 13일

생리통이 해마다 심해진다면 —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 자궁근종과 이렇게 갈립니다

박봉규
의료 감수 박봉규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부산 경희미르애한의원입니다.

"예전엔 진통제 한 알이면 됐는데 이제는 세 알을 먹어도 소용이 없어요." "생리 때 배변할 때도 아파요." "초음파에서 자궁이 좀 커져 있다고 들었어요." 생리통이 해가 갈수록 심해졌다는 분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하시는 말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처음부터 있던 생리통과 달리 몇 년 사이 점점 심해지는 생리통은 자궁 안쪽 막과 비슷한 조직이 자궁 밖에서 자라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 근육 안으로 파고든 자궁선근증 같은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어, 진통제를 늘리기 전에 초음파로 원인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이며, 원인이 확인된 뒤에는 통증과 생리량, 그리고 몸의 바탕을 함께 다스리는 것이 관리의 중심이 됩니다. 두 질환은 무엇이 다른지, 자궁근종과는 어떻게 갈리는지, 어떤 검사로 확인하는지, 그리고 한의원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가을 저녁 부산 아파트 거실 소파에 담요를 덮고 앉아 두 손으로 따뜻한 차를 감싸 쥔 채 조용히 쉬고 있는 30대 초반 여성 -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생리통

빠른 요약

  • 생리를 시작할 때부터 있던 생리통과 달리 몇 년 사이 점점 심해지는 생리통은 원인 질환이 숨어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 막과 비슷한 조직이 난소, 자궁 뒤쪽, 골반 벽처럼 자궁 밖에서 자라는 상태로, 가임기 여성 열 명 가운데 한 명 정도에게 있습니다.
  • 자궁선근증은 이 조직이 자궁 근육 안으로 파고든 상태로, 자궁이 고르게 커지고 생리량이 늘며 30대 후반부터 40대에 많습니다.
  • 자궁내막증은 생리통에 더해 성관계 때의 깊은 통증, 생리 때의 배변통,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일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궁근종은 근육이 뭉친 혹으로, 통증보다 생리량 증가와 아랫배가 묵직한 느낌, 소변이 잦은 일로 먼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진료실에서 원인을 가리는 데 가장 쓸모 있는 기록은 한 주기에 먹은 진통제 개수와 통증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 한의학에서는 이 통증을 피가 뭉쳐 흐르지 못하는 어혈(瘀血)로 보고, 차가움이 더해졌는지, 기운이 막혔는지, 바탕이 약해졌는지를 나누어 다스립니다.

해마다 심해지는 생리통은 무엇이 다른가요?

생리를 시작한 무렵부터 있던 생리통은 대부분 자궁이 수축하며 생기는 통증이라 나이가 들며 덜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스물다섯이 넘어 새로 생겼거나 몇 년 사이 점점 심해지는 생리통은 자궁내막증이나 자궁선근증 같은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진통제를 먹는 개수가 늘고 있다면 그것이 가장 분명한 신호입니다.

생리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자궁 자체에 문제가 없는데 자궁을 쥐어짜는 물질이 많이 나와 생기는 생리통이 있고, 자궁이나 골반에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어 생기는 생리통이 있습니다. 앞의 경우는 생리 첫날과 둘째 날에 가장 아프고 사흘째면 가라앉는 모양이 많습니다. 생리통의 기본 구조와 유형은 생리통 원인과 한방 치료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뒤의 경우는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생리가 시작되기 며칠 전부터 아프기 시작하고, 생리가 끝난 뒤에도 아랫배가 묵직하게 남으며, 해가 갈수록 아픈 날이 늘어납니다. 생리 때가 아닌데도 아랫배나 허리가 자주 아프다면 원인을 확인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생리 2주 전쯤 한쪽 아랫배가 찌르듯 아프다면 배란통과도 구분해 봅니다.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쪽 막과 비슷한 조직이 난소나 자궁 뒤쪽, 골반 벽처럼 자궁 바깥에서 자라는 것이고, 자궁선근증은 같은 조직이 자궁 근육층 안으로 파고들어 자궁 자체가 두꺼워지고 커지는 것입니다. 두 질환이 한 사람에게 함께 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조직은 자리가 자궁 밖일 뿐 생리 주기에 맞추어 똑같이 부풀었다가 피를 냅니다. 그 피가 빠져나갈 길이 없어 둘레에 염증과 유착을 만들고, 난소에 고이면 오래된 피가 초콜릿처럼 보이는 물혹이 생깁니다. 그래서 생리통 말고도 성관계 때 깊은 곳이 아프거나 생리 때 배변이 아픈 일이 함께 오고,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주로 20대에서 30대에 발견됩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근육 안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 자궁이 공처럼 고르게 커집니다. 생리량이 많아지고 덩어리가 섞이며, 생리 기간 내내 아랫배 한가운데가 무겁게 아픈 모양이 많습니다. 출산을 경험한 30대 후반에서 40대에 흔하며, 생리량이 많아 빈혈로 어지럽고 숨이 찬 일이 함께 오기도 합니다. 빈혈과 어지러움은 빈혈과 어지럼증에서 다뤘습니다.

자궁근종과는 어떻게 갈리나요?

생리통이 심해질 때는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골반 염증, 그리고 자궁 자체에 원인이 없는 생리통의 다섯 갈래로 나누어 보면 대부분 정리되며, 어디가 언제 아픈지와 생리량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면 갈래가 드러납니다. 자궁근종은 근육이 뭉친 혹이라 통증보다 생리량과 압박감이 먼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통이 심해질 때 다섯 갈래 비교 표 -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골반 염증, 원인 없는 생리통의 모습과 구분 신호 -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

  • 첫째, 자궁내막증입니다. 생리 며칠 전부터 아프고, 성관계 때의 깊은 통증이나 생리 때의 배변통이 함께 오며, 초음파에서 난소 물혹이 보이기도 합니다.
  • 둘째, 자궁선근증입니다. 생리량이 늘고 덩어리가 섞이며, 아랫배 한가운데가 무겁게 아프고 자궁이 고르게 커져 있습니다.
  • 셋째, 자궁근종입니다. 생리량이 많고 기간이 길어지며, 아랫배가 묵직하거나 소변이 잦아집니다. 크기와 자리에 따라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 넷째, 골반 염증입니다. 열이 나고 냉이 늘거나 냄새가 나며, 생리와 상관없이 아랫배가 아픕니다. 이때는 염증 치료가 먼저입니다.
  • 다섯째, 원인 없는 생리통입니다. 생리를 시작할 무렵부터 있었고, 생리 첫날과 둘째 날에 가장 아프며 해마다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어떤 검사로 확인하나요?

자궁선근증과 자궁근종, 난소의 자궁내막증 물혹은 산부인과 초음파로 대부분 확인할 수 있고, 자리가 애매하거나 크기를 정확히 봐야 할 때는 MRI를 더하며, 자궁 밖의 작은 자궁내막증은 영상에 잘 보이지 않아 증상과 진찰로 먼저 짐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초음파가 깨끗하다는 말이 곧 자궁내막증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자궁내막증을 확정하는 방법은 복강경으로 배 안을 직접 들여다보는 것이지만, 요즘은 증상과 초음파 소견만으로 자궁내막증을 의심하고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리통이 심해서 진료를 받았는데 "특별한 것은 없다"는 말을 들었더라도, 성관계 때의 통증이나 배변통이 함께 있다면 다시 한번 이 증상들을 말씀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진료실에서 저희가 가장 먼저 여쭤보는 것은 한 주기에 진통제를 몇 알 드시는지입니다. "예전에는 한 알이면 됐는데 지금은 하루에 세 번을 먹는다"처럼 개수가 늘어난 흐름이 보이면, 그 자체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는 신호가 됩니다. 그래서 석 달 동안 생리 시작일과 끝난 날, 통증이 시작된 날, 먹은 진통제 개수, 생리량이 많았던 날을 한 줄씩 적어 오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주기 자체가 고르지 않다면 생리 불순도 함께 참고하세요.

한의학에서는 자궁내막증과 선근증을 어떻게 보나요?

한의학에서는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의 통증을 피가 아랫배에 뭉쳐 흐르지 못하는 어혈(瘀血)로 보고, 그 어혈이 차가움 때문에 굳었는지(한응어혈, 寒凝瘀血), 스트레스로 기운이 막혀 생겼는지(기체어혈, 氣滯瘀血), 기운이 약해 피를 밀어내지 못해 쌓였는지(기허어혈, 氣虛瘀血)를 가립니다. 같은 진단명이라도 몸의 모양에 따라 다루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한응어혈은 아랫배와 손발이 차고, 배를 따뜻하게 하면 통증이 덜하며, 생리혈이 검붉고 덩어리가 많은 모양입니다. 찬 음료와 얇은 옷차림에 통증이 심해졌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체어혈은 생리 전 가슴이 뭉치고 예민해지며, 통증이 쥐어짜듯 오고 스트레스가 많은 달에 더 아픈 모양입니다. 생리 전 증상이 함께 심하다면 생리전증후군에서 다룬 유형도 함께 봅니다.

기허어혈은 생리량이 많아 생리 뒤에 몹시 지치고, 얼굴이 창백하며 어지러운 모양으로, 자궁선근증으로 생리량이 오래 많았던 분들에게서 자주 봅니다. 실제로는 이 세 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지금 무엇이 통증을 가장 크게 만들고 있는지를 보고 순서를 정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아랫배에 뭉친 어혈을 풀어 생리 때의 통증을 줄이고, 생리량이 많아 지친 몸을 채우며, 다음 주기가 덜 아프게 오도록 생리 주기에 맞추어 몸을 다스리는 것이 저희가 맡는 일입니다. 호르몬 약을 처방받았거나 물혹 크기 때문에 수술을 권유받았다면 그 계획을 따르는 것이 먼저이며, 그 과정에서 남는 통증과 피로, 수술 뒤의 회복은 저희가 함께 봅니다.

순서는 셋입니다. 첫째, 기록과 몸을 봅니다. 생리 기록과 진통제 개수, 통증이 시작되는 날, 생리량과 덩어리, 손발과 아랫배의 온도를 함께 보고, 맥과 혀로 지금의 모양을 가립니다. 초음파 검사를 받지 않으셨다면 먼저 안내해 드립니다.

둘째, 몸의 모양에 맞추어 처방합니다. 어혈을 푸는 계지복령환(桂枝茯苓丸) 계열을 바탕으로, 차가움이 앞에 있으면 아랫배를 데우는 소복축어탕(少腹逐瘀湯)이나 온경탕(溫經湯) 계열, 기운이 막혀 있으면 기운을 푸는 약재를 더하고, 생리량이 많아 지친 분은 기혈을 채우는 처방을 함께 씁니다. 관원(關元)·기해(氣海)·삼음교(三陰交)·혈해(血海) 같은 자리에 침과 뜸을 더해 아랫배의 흐름을 돕습니다.

셋째, 주기에 맞추어 시기를 나눕니다. 생리가 시작되기 일주일쯤 전부터는 통증을 줄이는 쪽에, 생리가 끝난 뒤에는 지친 몸을 채우는 쪽에 무게를 둡니다. 임신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난임 진료의 흐름과 함께 계획합니다.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이 있을 때 생활 여섯 가지 - 아랫배와 발 따뜻하게, 찬 음료 줄이기, 생리 일주일 전부터 일찍 자기, 진통제는 아프기 전에, 생리량 많으면 철분 챙기기, 석 달 기록 -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

생활에서는 무엇을 바꾸면 되나요?

아랫배를 차게 두지 않고, 생리 일주일 전부터 몸을 덜 지치게 하며, 진통제를 참았다가 몰아 먹지 않는 것이 생활 관리의 뼈대이며, 여섯 가지면 됩니다. 생리량이 많은 분은 빈혈을 함께 챙기는 것이 하나 더해집니다.

  • 첫째, 아랫배와 발을 따뜻하게 둡니다. 날이 쌀쌀해지는 가을부터는 얇은 옷차림과 맨발을 줄입니다.
  • 둘째, 찬 음료와 얼음을 줄입니다. 특히 생리 일주일 전부터는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로 바꿉니다.
  • 셋째, 생리 일주일 전부터는 일찍 잡니다. 잠이 모자란 주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분이 많습니다.
  • 넷째, 진통제는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정해진 양을 먹습니다. 참다가 한꺼번에 먹으면 효과도 덜하고 개수만 늘어납니다.
  • 다섯째, 생리량이 많다면 철분을 챙깁니다. 붉은 살코기와 시금치, 굴을 자주 먹고, 어지럽다면 혈액 검사를 받아 봅니다.
  • 여섯째, 석 달 동안 기록합니다. 생리 시작일과 진통제 개수만 적어도 통증의 흐름이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임신이 어렵나요?
임신이 늦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자연 임신하는 분도 많습니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미리 진료받고 함께 준비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궁선근증은 저절로 좋아지나요?
대개 폐경이 되면 증상이 줄어듭니다. 그 전까지는 통증과 생리량을 관리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었는데 자궁내막증일 수 있나요?
자궁 밖의 작은 병변은 초음파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성관계 때의 통증이나 배변통이 함께 있다면 진료 때 꼭 말씀해 주세요.

호르몬 약을 먹으면서 한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함께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시는 약을 알려 주시면 겹치지 않게 처방을 정해 드립니다.

자궁근종도 생리통의 원인이 되나요?
자리와 크기에 따라 다릅니다. 근종은 통증보다 생리량이 많아지고 아랫배가 묵직한 증상으로 먼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통제를 자주 먹어도 괜찮나요?
정해진 양 안에서 아프기 전에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다만 먹는 개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면 원인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수술 뒤에도 한방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수술 뒤 회복이 어느 정도 된 다음부터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재발을 줄이는 생활 관리와 함께 몸을 채우는 쪽으로 진료합니다.

의료 정보 안내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의학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반드시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마지막 검토: 2026년 10월 13일 — 박봉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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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의 요약과 검수 정보

페이지 요약

처음부터 있던 생리통과 달리 몇 년 사이 점점 심해지는 생리통은 자궁 밖에서 자라는 자궁내막증이나 자궁 근육 안으로 파고든 자궁선근증 같은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어, 진통제를 늘리기 전에 초음파로 원인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두 질환의 차이, 자궁근종과의 구분, 검사, 한의학의 시각과 치료, 생활 여섯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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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규

박봉규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북경중의약대학병원 연수를 마쳤으며, 통증과 교통사고 후유증, 여성·갱년기, 다이어트, 소화기 진료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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