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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환을 선물로 받으셨다면 — 침향환과 공진단, 기를 돌리는 약과 채우는 약은 쓰임이 다릅니다
블로그 2026년 9월 16일

침향환을 선물로 받으셨다면 — 침향환과 공진단, 기를 돌리는 약과 채우는 약은 쓰임이 다릅니다

박봉규
의료 감수 박봉규 대표원장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부산 경희미르애한의원입니다.

"명절 선물로 침향환을 받았는데, 이걸 계속 드셔도 되는 건가요?" 홍삼 다음으로 요즘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침향환과 공진단은 어느 쪽이 더 좋은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이 다릅니다. 침향은 막히고 위로 뜬 기(氣)를 돌리고 내리는 약재이고, 공진단은 바닥난 정(精)과 원기를 채우는 처방입니다. 그래서 돌릴 기운이 남아 있는데 막혀서 답답한 분께는 침향이 자리가 있고, 돌릴 기운 자체가 바닥나 쉬어도 안 풀리는 분께는 침향보다 채우는 쪽이 먼저입니다. 오히려 기운이 바닥난 분께 침향만 드리면 더 처지는 경우가 있어서, 이 구분이 선물을 고르기 전에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오늘은 두 가지가 무엇이 다른지, 어떤 분께 어느 쪽이 맞는지, 집에서 어떻게 가늠하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가을 아침 식탁에서 선물 받은 침향환 상자의 성분표를 돋보기안경을 쓰고 읽는 60대 아버지와 금박에 싼 공진단 한 환 -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 침향환과 공진단 비교

빠른 요약

  • 침향은 침향나무가 상처를 입었을 때 스스로 만든 수지가 굳은 약재로, 성질이 따뜻하고 막힌 기를 돌리며 위로 뜬 기를 아래로 내립니다. 공진단은 사향·녹용·당귀·산수유로 빚는 한약으로 소모된 원기와 정을 채우고 사향이 채운 것을 돌게 합니다.
  • 침향이 자리가 있는 분은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잦으며 명치가 그득하고 트림이 많은 분, 배가 차서 메스껍고 토하는 분, 숨이 위로 차는 어르신입니다. 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막히거나 거꾸로 오른 상태입니다.
  • 침향을 조심해야 하는 분은 기력이 바닥나 늘어지는 분과 몸이 마르고 열이 오르는 분입니다. 옛 의서가 침향을 기가 허해 처진 사람과 음이 말라 열이 뜨는 사람에게 삼가라고 적은 이유이고, 이 두 부류가 바로 공진단이나 경옥고가 맞는 분입니다.
  • 공진단이 맞는 분은 오래 누적된 피로, 큰 병이나 수술 뒤, 갱년기 기력 저하, 머리는 무겁고 하체는 힘이 빠지는 분입니다. 침향환을 드셔도 그대로였거나 더 처졌다면 부족한 것이 순환이 아니라 밑천입니다.
  • 시중 침향환은 식품으로 분류된 제품이 많고 침향 함량과 함께 든 재료가 제품마다 크게 다릅니다. 상자 뒷면의 침향 함량부터 확인하시고, 부모님이 혈압약·당뇨약·항응고제를 드시는 중이면 어느 쪽이든 시작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 집에서는 답답한가 처지는가, 트림이 많은가 허기 없이 늘어지는가, 열감이 있는가, 최근 1년에 큰 소모가 있었는가, 드셔 본 반응은 어땠는가 다섯 가지로 방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추석 연휴는 9월 24일 목요일부터 26일 토요일까지 휴진이며, 공진단은 원내에 준비되어 있어 진료 당일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침향환과 공진단은 무엇이 다른가요?

침향환은 침향 한 약재를 중심으로 만든 환이고, 공진단은 네 약재를 한의사가 진단 뒤 처방하는 한약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재료가 아니라 하는 일입니다. 침향은 돌리고 내리는 약재입니다. 막혀서 답답한 기를 풀어 통하게 하고, 위로 치받아 오른 기를 아래로 가라앉힙니다. 공진단은 채우는 처방입니다. 나이와 과로, 큰 병으로 줄어든 정과 원기를 녹용과 당귀, 산수유로 보태고, 사향이 그 채운 기운을 머리와 손발 끝까지 돌게 합니다.

한의학에서 침향(沈香)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맵고 쓰며, 비(脾)와 위(胃), 신(腎)으로 들어간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는 일은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기를 돌려 통증을 멈춥니다(行氣止痛). 가슴과 배가 그득하고 답답하며 아픈 것을 풉니다. 둘째, 속을 따뜻하게 해 구토를 멈춥니다(溫中止嘔). 배가 차서 메스껍고 딸꾹질이나 트림이 잦은 것을 가라앉힙니다. 셋째, 위로 뜬 기를 신으로 거두어 숨을 고르게 합니다(納氣平喘). 나이 들어 숨이 위로 차고 들이쉬기가 힘든 것을 아래로 내립니다. 침향강기탕, 사마탕처럼 침향이 든 옛 처방은 모두 이 방향으로 쓰였습니다.

공진단은 사향(麝香), 녹용(鹿茸), 당귀(當歸), 산수유(山茱萸)를 꿀로 빚은 환약입니다. 녹용이 정과 양기를 채우고, 당귀가 혈을 보하며, 산수유가 채운 것이 새지 않게 붙들고, 사향이 막힌 곳을 뚫어 채운 기운이 돌게 합니다. 『동의보감』은 이 처방을 타고난 원기가 약하거나 오래 소모되어 진기(眞氣)가 부족한 사람에게 쓰는 약으로 적고 있습니다. 근거가 어디까지 밝혀져 있는지는 공진단 효능 근거 글에 그대로 정리해 두었고, 홍삼과는 무엇이 다른지는 홍삼과 공진단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한눈에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무엇인가: 침향환은 침향 수지를 중심으로 만든 환(식품 분류가 많음), 공진단은 사향·녹용·당귀·산수유로 빚은 한약
  • 하는 일: 침향은 막힌 기를 돌리고 위로 뜬 기를 내림. 공진단은 정과 원기를 채우고 사향으로 돌림
  • 잘 맞는 몸: 침향은 가슴 답답·한숨·트림·명치 그득, 찬 배의 메스꺼움. 공진단은 오래 소모된 피로, 수술 뒤, 갱년기 기력 저하
  • 조심할 몸: 침향은 기력이 바닥나 처진 분, 마르고 열 오르는 분, 임신 중. 공진단은 급성 감염 중, 임신 중(사향), 상태 확인 전
  • 드시는 방식: 침향환은 제품마다 다름(함량 확인). 공진단은 하루 한 환, 열흘에서 한 달 단위로 집중
  • 구하는 곳: 침향환은 어디서나. 공진단은 한의사 진단 뒤 처방

침향환과 공진단 비교 - 무엇인가, 하는 일, 잘 맞는 몸, 조심할 몸, 드시는 방식, 구하는 곳 -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

침향은 어떤 약재인가요?

침향은 침향나무가 상처나 곰팡이에 대응해 스스로 만든 수지가 오랜 시간 굳은 것으로, 물에 가라앉을 만큼 무거워 '가라앉는 향'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나무 자체는 향이 없습니다. 벌레나 상처, 곰팡이가 들어오면 나무가 그 자리를 지키려고 수지를 내보내고, 이것이 십 년에서 수십 년 쌓이며 검고 단단한 덩어리가 됩니다. 수지가 충분히 찬 부분만 물에 가라앉고, 그 무거운 부분이 좋은 침향으로 쳐 왔습니다. 그만큼 귀하고 비싼 약재이며, 야생 침향나무는 국제 협약으로 거래가 관리됩니다.

이 사정 때문에 시중 침향환은 제품마다 사정이 크게 다릅니다. 침향을 한약재로 쓰려면 의약품 기준을 거쳐야 하지만, 선물용으로 파는 침향환은 식품으로 분류된 제품이 많고, 침향의 함량이 얼마인지, 함께 든 재료가 무엇인지가 상자마다 다릅니다. 진료실에서 선물 받은 침향환을 들고 오시는 분과 성분표를 같이 읽어 보면, 침향 함량이 따로 적혀 있고 함께 든 재료가 여럿인 경우가 많습니다. 침향환이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침향환을 드신다"는 말이 실제로 무엇을 얼마나 드시는 것인지는 상자 뒷면을 봐야 안다는 뜻입니다.

같은 이유로 침향이 든 완제품과 한의원에서 처방 안에 넣는 침향은 쓰임이 다릅니다. 한의원에서는 침향을 단독으로 드리기보다 그 분의 막힌 자리와 부족한 자리를 함께 보고 처방 안에서 다른 약재와 짝을 지어 씁니다. 선물 상자 하나로 그 판단까지 하기는 어렵습니다.

침향환이 잘 맞는 분은 어떤 분인가요?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잦으며, 명치가 그득하고 트림이 많고, 배가 차서 메스껍거나 토하는 분, 나이 들어 숨이 위로 차는 분께 침향이 자리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기체(氣滯)와 기역(氣逆) 쪽입니다. 기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막혀 있거나 거꾸로 위로 올라간 상태이고, 침향은 이것을 풀어 아래로 내리는 약재입니다.

진료실에서 보면 이런 분은 특징이 있습니다. 걱정이 많고 신경을 쓰면 명치가 막히며, 식사 뒤 트림을 여러 번 해야 조금 편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한숨을 쉬며, 가슴을 손으로 쓸어내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병원 검사에서는 특별한 것이 없다는 말을 듣고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가 차서 찬 것을 드시면 바로 메스껍고, 아침에 헛구역질이 나는 분도 여기 해당합니다. 나이 드신 분 가운데 계단을 오르면 숨이 위로 차서 들이쉬기가 힘들다고 하시는 분은 신이 기를 거두지 못하는 쪽이라, 침향이 그 기를 아래로 내리는 자리에 쓰여 왔습니다.

이런 분께 침향환을 드시면 답답한 것이 내려가고 트림이 줄었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침향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 몸에 맞는 것입니다. 다만 같은 답답함이라도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침향이 맞는지, 다른 처방이 먼저인지가 갈립니다. 검사는 정상인데 목에 무엇이 걸린 듯하고 가슴이 막히는 분은 목 이물감 글에서, 내시경은 깨끗한데 늘 더부룩한 분은 기능성 소화불량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침향환을 조심해야 하는 분은 누구인가요?

기력이 바닥나 늘어지는 분과 몸이 마르고 열이 오르는 분께는 침향이 맞지 않습니다. 옛 의서는 침향을 기가 허해 아래로 처진 사람(氣虛下陷)과 음이 말라 열이 뜨는 사람(陰虛火旺)에게 삼가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이 두 부류가 공교롭게도 명절에 보약 선물을 받으시는 부모님 가운데 가장 많은 유형입니다.

첫째는 기력이 바닥난 분입니다. 침향은 기를 돌리고 아래로 내리는 약재인데, 돌릴 기운 자체가 없는 분께 쓰면 남은 기운마저 흩어져 더 처지게 됩니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말수가 줄고, 앉으면 눕고 싶고, 계단을 오르면 허벅지에 먼저 힘이 빠지는 분이 여기 해당합니다. 이런 분께 필요한 것은 돌리는 것이 아니라 채우는 것이고, 그 자리가 공진단입니다.

둘째는 몸이 마르고 열이 오르는 분입니다. 침향은 따뜻하고 마른 성질이라, 입과 목이 자주 마르고 오후나 밤이면 손발바닥이 화끈거리며 잠이 얕은 분께는 마른 몸을 더 말리는 쪽으로 작용합니다. 이런 분께는 돌리는 것도 채우는 것도 아닌, 마른 몸을 적시는 처방이 먼저인데 그것이 경옥고입니다. 기허형과 음허형이 어떻게 다른지는 공진단과 경옥고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셋째로 임신 중인 분은 침향처럼 기를 강하게 돌리는 약재를 조심합니다. 침향환이 식품으로 팔리다 보니 이 확인 없이 드시는 경우가 있어 말씀드립니다. 사향이 든 공진단도 임신 중에는 쓰지 않으며, 임신 준비나 수유 중에는 사향을 뺀 녹용공진단 쪽을 봅니다. 그 차이는 사향 없는 공진단 글에 있습니다.

공진단이 맞는 분은 어떤 분인가요?

오래 누적된 피로로 쉬어도 풀리지 않는 분, 큰 병이나 수술 뒤에 기력이 돌아오지 않는 분, 갱년기 이후 기운이 예전 같지 않은 분, 머리는 무겁고 하체는 힘이 빠지는 분께 공진단이 맞습니다. 공통점은 기가 막힌 것이 아니라 기의 밑천인 정(精)이 소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정은 타고난 생명력의 저장고에 해당하고, 나이와 과로, 큰 병, 출산, 오랜 간병으로 줄어듭니다.

이런 분은 침향환이 잘 맞는 분과 겉모습부터 다릅니다. 침향이 맞는 분이 답답해서 한숨을 쉬고 트림을 한다면, 공진단이 맞는 분은 답답할 힘도 없이 조용히 늘어집니다. 오후가 되면 머리가 무겁고 멍하며, 허리와 무릎이 시큰거리고,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눈이 침침한 것이 함께 옵니다. 여성은 갱년기 이후 안면 홍조와 기력 저하가 같이 오고, 남성은 의욕이 떨어지고 새벽에 자주 깹니다. 공진단이 필요한 다섯 가지 상황은 공진단이 필요한 분 글에서, 남성 갱년기의 기력 저하는 남성 갱년기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공진단 안에도 돌리는 역할이 있습니다. 사향입니다. 사향은 막힌 곳을 뚫고 정신을 맑게 하는 약재라, 채우기만 하면 더부룩해질 수 있는 녹용과 당귀를 머리끝까지 돌게 합니다. 그래서 공진단은 채우는 것과 도는 것을 한 처방 안에서 같이 합니다. 기운이 바닥나면서 순환까지 막힌 분께 침향환과 공진단을 따로 살 필요가 없는 이유이고, 사향의 양이 다른 세 종류 중 어느 쪽인지는 미르애 공진단 3종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침향환을 드셨는데 오히려 기운이 더 빠진다면 왜 그런가요?

돌릴 기운이 없는 분께 돌리는 약재가 들어갔거나, 마른 몸에 따뜻하고 마른 약재가 들어갔거나, 침향 말고 함께 든 재료가 맞지 않은 세 가지 중 하나입니다. 진료실에서 명절 뒤에 "선물 받은 침향환을 열흘쯤 드셨는데 오히려 더 처진다"고 오시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여쭤 보면 대개 이 세 갈래로 나뉩니다.

첫째, 가장 흔한 경우로 돌릴 기운이 없는 것입니다. 침향은 통장에 잔고가 있을 때 그 돈을 돌려 쓰게 하는 약재입니다. 잔고가 바닥난 분께는 돌릴 것이 없고, 억지로 돌리면 남은 것마저 흩어집니다. 옛 의서가 기가 허해 처진 사람에게 삼가라고 한 것이 정확히 이 상황입니다. 이런 분은 침향환을 멈추고 먼저 정을 채우는 쪽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둘째, 몸이 마르고 열이 있는 것입니다. 침향의 따뜻하고 마른 성질이 입과 목을 더 마르게 하고 밤에 열이 오르게 합니다. 드시고 잠이 더 얕아지고 입이 마른다고 하시면 이쪽입니다. 홍삼에서 얼굴이 달아오르던 분과 같은 몸이고, 돌리는 것도 채우는 것도 아닌 적시는 처방이 먼저입니다.

셋째, 침향이 아니라 함께 든 재료의 문제입니다. 침향환에는 침향 말고도 여러 재료가 들어가고, 제품마다 조합이 다릅니다. 부모님이 드시는 혈압약이나 당뇨약, 항응고제와 부딪히는 재료가 섞여 있을 수 있는데, 식품이라 약국이나 병원에서 따로 묻지 않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한약과 드시는 약을 함께 볼 때 무엇을 확인하는지는 먹는 약과 한약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부모님께 어느 쪽인지 집에서 확인할 수 있나요?

다섯 가지를 여쭤 보시면 대략 방향이 잡힙니다. 정확한 판단은 진료실에서 맥과 배, 혀를 보고 하지만, 선물을 고르기 전에 이 정도는 가늠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답답한가 처지는가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잦으며 명치가 막힌다고 하시면 침향 쪽입니다. 답답한 것은 없는데 기운이 없어 늘어진다고 하시면 공진단 쪽입니다.

둘째, 트림과 허기입니다. 식사 뒤 트림을 여러 번 해야 편하고 명치가 그득하면 기가 막힌 쪽입니다. 배는 고프지 않은데 먹을 힘도 없고, 드시고 나면 졸리기만 하면 기가 부족한 쪽입니다.

셋째, 열감입니다. 손발이 차고 얼굴빛이 희면 따뜻한 약재가 맞습니다. 입과 목이 마르고 밤에 손발바닥이 화끈거리며 얼굴이 붉으면 침향도 공진단도 상태 확인이 먼저이고, 경옥고 쪽일 수 있습니다.

넷째, 최근 1년의 큰 소모입니다. 수술, 입원, 큰 병, 배우자 간병, 이사처럼 몸을 크게 쓴 일이 있었으면 돌리는 것보다 채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다섯째, 드셔 본 반응입니다. 침향환을 드시고 답답한 것이 내려가고 트림이 줄었으면 맞는 쪽입니다. 드시고 더 처지거나 입이 마르고 잠이 얕아졌으면 멈추시고, 부족한 자리가 다른 것입니다.

부모님께 침향환인지 공진단인지 집에서 확인하는 다섯 가지 - 답답한가 처지는가, 트림과 허기, 열감, 최근 1년의 큰 소모, 드셔 본 반응 -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정하나요?

지금 이 분의 문제가 기가 막힌 것인지 바닥난 것인지, 열이 있는지 없는지를 맥과 배, 혀, 최근 소모 이력으로 먼저 가립니다. 가슴 답답함이나 메스꺼움으로 내시경과 심장 검사를 받아 이상이 확인되면 그쪽 치료를 먼저 시작하시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검사에서는 특별한 것이 없다는데 명치가 막히고 한숨이 잦은 분, 침향환이나 홍삼을 드셔도 그대로거나 오히려 불편해진 분, 큰 병을 치른 뒤 기력이 돌아오지 않는 분이 저희가 맡는 자리입니다. 같은 답답함이라도 막힌 것과 바닥난 것은 처방 방향이 반대라, 이 감별이 곧 치료의 절반입니다.

기가 막힌 분께는 침향처럼 돌리고 내리는 약재를 그 분의 부족한 자리를 채우는 약재와 짝지어 처방합니다. 침향 하나만 드리기보다 막힌 것을 풀면서 흩어지지 않게 받쳐 주는 구성이 되어야 돌린 뒤에 처지지 않습니다. 정이 바닥난 분께는 공진단이 자리이고, 열이 있는지와 소화 상태에 따라 사향의 양이 다른 세 종류 가운데 어느 쪽인지를 정합니다. 마르고 열이 있는 분께는 공진단보다 경옥고가 먼저인 경우가 있고, 소화가 약해 흡수가 안 되는 분께는 보약보다 비위를 살리는 처방이 먼저입니다. 권하기 전에 몸 상태부터 살피는 것이 저희가 보약을 다루는 원칙이고, 지금 필요한 것이 공진단이 아니면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공진단 자체는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저희 사향공진단은 식약처 인증 천연사향을 씨알 공법 특허(제10-1744704호)로 환 한가운데 넣어 향과 성분의 손실을 줄이고, 녹용공진단은 러시아산 녹용의 분골과 상대 부위, 당귀의 몸통 부위만 골라 손으로 탈각한 뒤 부형제 없이 뉴질랜드산 마누카꿀로만 반죽해 한 알씩 빚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공진단 제조 과정 글에 사진으로 전부 공개해 두었고, 종류와 처방 기준은 공진단 안내에 있습니다.

추석 연휴인 9월 24일 목요일부터 26일 토요일까지는 휴진이고, 23일 수요일까지는 저녁 8시 30분까지 진료합니다. 공진단은 원내에 준비되어 있어 진료 당일 가져가실 수 있고, 달여 나가는 한약이 함께 필요한 경우에는 며칠이 걸리므로 그만큼 여유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부모님을 모시고 오시는 것이지만, 자녀분만 오시는 경우에는 위의 다섯 가지와 드시는 약, 최근 1년의 큰 소모를 미리 여쭤 보고 오시면 그것을 바탕으로 상담해 드립니다.

선물로 받으신 침향환이 부모님께 맞는 것이었다면 다행입니다. 다만 드시고 더 처지셨거나 입이 마르고 잠을 설치셨다면, 그것은 침향환이 나빠서가 아니라 부모님 몸이 지금 돌리는 것보다 채우는 것이 필요한 상태라는 신호입니다. 올해는 그 신호부터 함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침향환과 공진단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자리가 달라 부딪히는 조합은 아니지만, 기운이 바닥난 분께는 침향이 오히려 처지게 할 수 있어 먼저 어느 쪽이 필요한지를 정합니다. 공진단에는 사향이 들어 순환까지 겸하므로, 정이 부족한 분은 공진단 하나로 시작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침향환은 어떤 사람한테 맞나요?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잦으며 명치가 그득하고 트림이 많은 분, 배가 차서 메스껍거나 토하는 분, 나이 들어 숨이 위로 차는 분처럼 기가 막히거나 거꾸로 오른 분께 맞습니다. 기운이 없어 늘어지는 분께는 맞지 않습니다.

침향환이 안 맞는 사람도 있나요?
있습니다. 기력이 바닥나 처진 분과 몸이 마르고 열이 오르는 분, 임신 중인 분은 옛 의서에서도 삼가라고 한 대상입니다. 드시고 더 처지거나 입이 마르고 잠이 얕아졌다면 멈추시고 상태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침향환 효능은 무엇인가요?
한의학에서 침향은 막힌 기를 돌려 통증을 멈추고, 속을 따뜻하게 해 구토를 가라앉히며, 위로 뜬 기를 거두어 숨을 고르게 하는 약재로 적혀 있습니다. 다만 시중 침향환은 침향 함량과 함께 든 재료가 제품마다 달라, 상자에 적힌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침향환 먹고 더 피곤해지는 이유가 있나요?
돌릴 기운이 없는 분께 돌리는 약재가 들어갔을 때 그렇습니다. 기가 허해 처진 분께 침향은 남은 기운마저 흩어지게 하므로, 이런 분은 침향환을 멈추고 정을 채우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순서입니다.

부모님이 혈압약을 드시는데 침향환을 드려도 되나요?
침향 자체보다 함께 든 재료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어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혈압약, 당뇨약, 항응고제, 갑상선약을 드시는 분은 침향환이든 공진단이든 시작 전에 드시는 약과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침향공진단이라는 것도 있던데 공진단과 같은 건가요?
이름에 공진단이 붙어도 사향 자리에 침향을 넣으면 방향이 달라집니다. 사향은 막힌 곳을 뚫으며 채운 기운을 돌게 하고 침향은 기를 내리는 약재라, 침향이 든 것은 돌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저희 공진단 3종은 사향 100mg, 사향 40mg, 사향을 뺀 녹용공진단입니다.

의료 정보 안내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의학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반드시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마지막 검토: 2026년 9월 16일 — 박봉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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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의 요약과 검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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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향환과 공진단은 어느 쪽이 더 좋은 것이 아니라 하는 일이 다릅니다. 침향은 막히고 위로 뜬 기를 돌리고 내리는 약재라 가슴이 답답하고 한숨이 잦으며 트림이 많은 분께 자리가 있고, 공진단은 바닥난 정과 원기를 채우는 처방이라 오래 소모된 피로와 수술 뒤, 갱년기 기력 저하에 맞습니다. 옛 의서는 기력이 처진 분과 마르고 열 오르는 분께 침향을 삼가라고 적었고, 이 두 부류가 바로 공진단이나 경옥고가 맞는 분입니다. 시중 침향환의 함량 확인, 부모님께 어느 쪽인지 집에서 가늠하는 다섯 가지, 한의원에서 정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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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규

박봉규 대표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습니다. 북경중의약대학병원 연수를 마쳤으며, 통증과 교통사고 후유증, 여성·갱년기, 다이어트, 소화기 진료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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