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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요산 수치가 높다고 나왔다면 — 아직 통풍은 없을 때, 결과지의 숫자가 뜻하는 것과 되돌리는 순서
블로그 2026년 9월 22일

건강검진에서 요산 수치가 높다고 나왔다면 — 아직 통풍은 없을 때, 결과지의 숫자가 뜻하는 것과 되돌리는 순서

강상모
의료 감수 강상모 원장

안녕하세요. 우리동네 한방주치의 부산 경희미르애한의원입니다.

"검진 결과지에 요산이 높다고 표시가 됐는데 아픈 데는 없어요." "통풍 되는 건가요? 고기를 끊어야 하나요?" "작년엔 괜찮았는데 올해 갑자기 올랐어요." 가을 건강검진이 돌아오면 결과지를 들고 이렇게 물어 오시는 분이 늘어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요산 수치가 높다는 것은 통풍이라는 뜻이 아니라 통풍이 생길 수 있는 조건이 하나 있다는 뜻이고, 그 수치가 검진 전날의 술과 과식이 만든 일시적인 것인지, 몸이 요산을 잘 내보내지 못해 늘 높은 것인지를 먼저 가려야 무엇을 바꿀지가 정해집니다. 요산이 무엇이고 결과지의 숫자가 어디부터 문제인지, 검진 전날 무엇이 수치를 올리는지, 통풍으로 넘어가는 분은 어떤 분인지, 고기보다 먼저 줄여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한의학에서는 이 몸을 어떻게 보는지 순서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식탁에 앉아 검진 결과지를 읽고 있는 40대 남성, 물컵과 체리 한 그릇 -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 요산 수치 검진 결과지 읽기

빠른 요약

  • 요산은 세포와 음식 속 퓨린이라는 성분이 분해되고 남은 찌꺼기로, 3분의 2는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3분의 1은 장으로 나갑니다. 만들어지는 양보다 내보내는 양이 적으면 피에 쌓이고, 요산이 높은 분의 열에 아홉은 많이 만들어서가 아니라 잘 내보내지 못해서입니다.
  • 결과지에서는 7.0mg/dL이 기준입니다. 검진기관에 따라 여성은 6.0을 쓰기도 합니다. 7.0을 넘으면 고요산혈증이라 부르지만 이 자체는 병이 아니고, 6.8을 넘어서면 요산이 피에 다 녹지 못하고 결정으로 굳기 시작하는 성질 때문에 정한 선입니다.
  • 한국 성인 남성의 열에 하나에서 둘, 여성의 스물에 하나 안팎이 이 기준을 넘습니다. 그 가운데 실제 통풍 발작으로 이어지는 분은 소수이고, 수치가 7에서 9 사이인 분은 한 해에 200명 가운데 한 명꼴, 9를 넘는 분은 한 해에 20명 가운데 한 명꼴로 발작이 옵니다. 9를 넘는 분은 5년 안에 다섯 가운데 한 분이라 지켜만 볼 수치는 아닙니다.
  • 검진 전날의 술, 특히 맥주, 고기와 내장 과식, 격한 운동, 물을 적게 마신 것, 검진 앞두고 급하게 굶은 것이 그날의 수치를 1에서 2 올립니다. 이뇨제와 저용량 아스피린도 요산을 올립니다. 그래서 첫 수치 하나로 판단하지 않고 조건을 갖춰 3주에서 4주 뒤 다시 잽니다.
  • 고기보다 먼저 줄일 것은 술과 과당 음료입니다. 알코올은 종류와 상관없이 요산 배출을 막고, 과일주스와 탄산음료 속 과당은 간에서 요산을 직접 만듭니다. 채소 속 퓨린은 요산을 올리지 않으므로 채소까지 끊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 요산은 혼자 오르지 않습니다.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허리둘레, 지방간과 같이 오르는 분이 대부분이라, 결과지의 요산 한 줄만 보지 않고 이 다섯 줄을 나란히 놓고 봅니다. 요산은 그 묶음이 시작됐다는 표지에 가깝습니다.
  • 한의학에서는 이 몸을 습열(濕熱)·담탁(痰濁)·비허(脾虛)·신허(腎虛)로 나누어, 술과 기름진 음식이 만든 열을 식히고 습을 내보내며, 처리하지 못하는 소화기와 내보내지 못하는 신장의 힘을 채우는 순서로 다룹니다.

요산이 무엇이고, 결과지의 숫자는 어디부터 문제인가요?

요산은 몸의 세포와 음식 속 퓨린이 분해되고 남은 찌꺼기이고, 결과지에서 7.0mg/dL을 넘으면 고요산혈증이라 부르지만 그것이 곧 병은 아닙니다. 퓨린은 세포의 유전 물질을 이루는 성분이라 우리 몸의 낡은 세포가 바뀔 때도 나오고, 고기와 생선처럼 세포가 많은 음식을 먹을 때도 들어옵니다. 이것이 간에서 분해되어 요산이 되고, 3분의 2는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나머지는 장으로 나갑니다. 만들어지는 양과 나가는 양이 맞으면 피 속 요산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쌓입니다. 요산이 높은 분의 열에 아홉은 많이 만들어서가 아니라 잘 내보내지 못해서라는 것이 이 수치를 볼 때 가장 먼저 알아 두실 점입니다.

기준을 7.0에 두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산은 체온과 혈액의 산도에서 6.8mg/dL까지만 녹고, 그 위로는 피에 다 녹지 못한 요산이 바늘 모양의 결정으로 굳기 시작합니다. 이 결정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통풍입니다. 그래서 7.0을 넘는 순간 통풍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정이 생길 수 있는 조건에 들어선 것입니다. 검진기관에 따라 여성은 6.0을 기준으로 쓰기도 하는데, 여성호르몬이 요산 배출을 돕기 때문에 폐경 전 여성은 원래 수치가 낮은 편이라서입니다.

한국 성인 남성의 열에 하나에서 둘, 여성의 스물에 하나 안팎이 이 기준을 넘습니다. 그만큼 흔한 소견이고, 그 가운데 통풍 발작까지 가는 분은 소수입니다. 다만 수치가 높을수록 그 확률이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7에서 9 사이인 분은 한 해에 200명 가운데 한 분꼴이지만, 9를 넘는 분은 한 해에 20명 가운데 한 분, 5년을 두고 보면 다섯 가운데 한 분이 발작을 겪습니다. 진료실에서 결과지를 보면 7.2와 9.5를 같은 "높음"으로 받아들이고 오시는데, 이 둘은 다르게 봐야 하는 숫자입니다.

요산 수치 결과지 읽기 표 - 6.0 이하, 6.0에서 7.0, 7.0에서 9.0, 9.0 이상 구간별 뜻과 먼저 할 것, 검진 전날 수치를 올리는 것 -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

검진 전날 무엇이 수치를 올리고, 재검은 어떻게 하나요?

검진 전날의 술과 과식, 격한 운동, 탈수, 급한 굶기는 그날의 요산을 1에서 2 올릴 수 있으므로, 첫 수치 하나로 판단하지 않고 조건을 갖춰 3주에서 4주 뒤 다시 잽니다. 요산은 하루 사이에도 꽤 움직이는 수치입니다. 술은 알코올이 분해될 때 요산 배출을 막는 물질이 생겨 종류와 상관없이 요산을 올리고, 맥주는 여기에 퓨린까지 많아 가장 큽니다. 고기와 내장, 멸치와 정어리 같은 작은 생선의 과식은 퓨린을 한꺼번에 넣는 것이고, 마라톤이나 고강도 운동은 근육 세포가 부서지며 퓨린을 내보내는 데다 땀으로 몸의 물이 줄어 요산이 진해집니다. 검진 앞두고 며칠 굶거나 급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몸이 지방을 태우며 만드는 케톤이 요산과 같은 통로로 나가려고 하면서 요산 배출을 막습니다.

진료실에서 보는 흔한 그림이 있습니다. 검진 전날 회식에서 맥주와 삼겹살을 드시고, 검진 당일 아침에 헬스장을 다녀와 물 한 모금 없이 피를 뽑으신 분입니다. 이분의 7.8은 그 사람의 평소 수치가 아닙니다. 술을 사흘 끊고 운동을 이틀 쉬고 평소대로 드신 뒤 다시 재면 6.2로 내려오는 일이 드물지 않습니다. 반대로 검진 전 한 달을 조심하고 잰 수치가 8을 넘는다면 그것은 평소 수치이고, 그때는 신장이 내보내는 힘 자체를 봐야 합니다.

약도 봅니다. 혈압약 가운데 이뇨제, 심장 때문에 드시는 저용량 아스피린, 결핵약 일부, 장기 이식 뒤 드시는 면역억제제는 요산을 올립니다. 이런 약을 드시는 분은 약 목록을 결과지와 함께 가져오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재검은 다음 여섯 가지를 갖춘 뒤에 합니다.

  • 첫째, 검진일로부터 3주에서 4주 뒤에 잽니다. 일시적 요인이 빠지고 평소 수치로 돌아오는 데 그 정도가 걸립니다.
  • 둘째, 검사 전 사흘은 술을 끊고, 이틀은 격한 운동을 쉽니다. 가벼운 산책은 괜찮습니다.
  • 셋째, 검사 전날은 평소 식사를 합니다. 일부러 고기를 끊지도, 회식을 하지도 않습니다. 평소 수치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넷째, 검사 전날 물을 평소대로 충분히 마시고, 당일 아침 공복은 지키되 물은 마십니다.
  • 다섯째, 요산과 함께 크레아티닌(신장 기능), 공복혈당, 중성지방, 간수치, 소변 검사를 같이 봅니다. 요산이 왜 높은지는 이 수치들이 말해 줍니다.
  • 여섯째, 드시는 약과 영양제 목록을 가져갑니다. 이뇨제나 아스피린이 있으면 수치를 해석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요산이 높은 분 가운데 누가 통풍으로 넘어가나요?

수치가 9를 넘는 분, 혈압·혈당·중성지방·허리둘레가 함께 오르는 분, 술을 주 3회 넘게 드시는 분, 신장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한 분이 통풍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고, 요산은 이 묶음이 시작됐다는 표지에 가깝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7에서 9 사이는 한 해에 200명 가운데 한 분꼴이라 대개는 생활을 바꾸며 지켜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9를 넘어서면 5년 안에 다섯 가운데 한 분이 발작을 겪으므로 지켜만 볼 구간이 아니고, 이때는 내과에서 요산을 낮추는 약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작이 이미 있었거나, 요산 결석이 생겼거나, 신장 기능이 떨어져 있다면 수치가 9 미만이어도 약을 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산이 혼자 오르는 일은 드뭅니다. 요산이 높은 분의 결과지를 보면 공복혈당이 100을 넘고, 혈압이 130을 넘으며, 중성지방이 150을 넘고, 초음파에서 지방간이 보이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원인이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허리둘레가 늘고 인슐린이 잘 듣지 않게 되면 신장이 소금과 함께 요산도 붙들어 두어 배출이 줄고, 간에서는 지방과 함께 요산이 더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요산 한 줄만 낮추려 하기보다 이 묶음을 함께 되돌리는 것이 순서이고, 실제로 체중이 5퍼센트 줄면 요산도 함께 내려오는 분이 많습니다.

한 가지 더 볼 것은 신장입니다. 요산의 3분의 2가 신장으로 나가기 때문에, 신장 기능을 뜻하는 크레아티닌이 오르거나 사구체여과율(eGFR)이 60 아래로 내려온 분은 요산이 나갈 길 자체가 좁아진 것입니다. 이런 분은 요산이 신장에 결정으로 쌓여 신장을 더 나쁘게 하는 순환이 생길 수 있어, 요산과 신장 수치를 같은 결과지에서 나란히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수치와 콜레스테롤이 함께 오른 분이라면 그 글에서 정리한 순서와 같은 방향으로 갑니다.

고기보다 먼저 줄여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요산을 올리는 힘은 술과 과당 음료가 고기보다 크고, 채소 속 퓨린은 요산을 올리지 않으므로, 식단은 끊는 목록보다 바꾸는 순서로 잡습니다. 요산이 높다는 말을 들으면 대개 고기부터 끊으십니다. 틀린 방향은 아니지만 순서가 뒤바뀐 경우가 많습니다. 하루 식사에서 퓨린이 요산에 미치는 몫은 생각보다 작고,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요산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고기를 끊어도 수치가 그대로인 분이 있고, 그런 분의 식단일기를 보면 매일 아침 과일주스 한 잔, 오후 탄산음료 한 캔, 주말 맥주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첫째로 줄일 것은 술입니다. 알코올은 분해될 때 요산 배출을 막는 물질을 만들어 종류와 상관없이 요산을 올립니다. 소주도 예외가 아니고, 맥주는 여기에 퓨린이 더해져 가장 큽니다. 술을 아예 끊기 어렵다면 주 2회 이하, 한 번에 소주 반 병이나 맥주 한 캔 안쪽으로 줄이는 것이 시작입니다. 둘째는 과당입니다. 과일주스, 탄산음료, 액상과당이 든 커피 음료와 이온음료 속 과당은 간에서 분해되며 요산을 직접 만듭니다. 과일 자체는 섬유질과 함께 천천히 들어와 문제가 적지만, 즙으로 짜서 마시면 과당만 한꺼번에 들어갑니다. 술이 다이어트를 멈춰 세우는 이유가 요산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셋째가 퓨린이 많은 음식입니다. 내장(간·곱창·천엽), 붉은 고기의 과식, 멸치·정어리·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의 내장째 먹는 것, 육수를 진하게 우린 국물, 맥주 안주로 흔한 것들입니다. 끊는 것이 아니라 양과 빈도를 줄이는 것이고, 살코기 손바닥 크기 한 번은 괜찮습니다. 시금치·버섯·콩처럼 퓨린이 든 채소는 요산을 올리지 않는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확인되어 있어 채소까지 끊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더할 것도 있습니다. 저지방 우유와 요거트는 요산 배출을 돕고, 커피는 하루 두세 잔에서 요산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며, 체리는 통풍 발작을 줄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물은 하루 2리터를 나눠 마셔 소변 색이 옅은 노란빛을 지키는 것이 요산을 내보내는 가장 단순한 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요산이 높은 몸을 어떻게 보나요?

한의학에는 요산이라는 말이 없지만, 술과 기름진 음식이 만든 열과 습이 몸에 고이고, 그것을 처리하는 소화기와 내보내는 신장이 힘에 부치는 상태로 보아 습열(濕熱)·담탁(痰濁)·비허(脾虛)·신허(腎虛)로 나눕니다. 옛 의서는 통풍을 통풍(痛風) 또는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 불렀는데, 호랑이가 무는 듯 관절이 아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병이 오기 전의 몸을 먹고 마신 것이 처리되지 못하고 고여 있는 상태로 설명했습니다. 지금의 요산 수치로 옮기면, 결정이 되기 전에 피에 쌓여 가는 단계를 이미 몸의 상태로 읽고 있었던 셈입니다.

갈래는 넷입니다. 첫째는 습열입니다. 술과 기름진 음식을 자주 드시고, 몸이 무겁고 얼굴이 붉으며, 입이 마르고 쓰고, 변이 끈적하고 소변이 진합니다. 결과지에서 요산과 함께 간수치와 중성지방이 오른 분이 이쪽입니다. 둘째는 담탁입니다. 체중이 늘고 배가 나오며, 몸이 붓고 늘 나른하며, 가래처럼 끈적한 것이 몸에 고인 느낌이 있습니다. 허리둘레와 혈당이 함께 오른 분입니다. 셋째는 비허입니다. 소화가 약해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하고, 변이 묽으며, 식후에 졸리고, 살이 물살처럼 무릅니다. 들어온 것을 처리하는 힘이 모자라 습이 남는 상태입니다. 넷째는 신허입니다.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밤에 소변을 보러 깨며, 소변 줄기가 약하고, 오래 피로합니다. 내보내는 힘이 모자란 상태로, 신장 수치가 함께 떨어지기 시작한 분이 여기 해당합니다.

이렇게 나누면 같은 요산 7.8이라도 손대는 자리가 다릅니다. 습열은 열을 식히고 습을 소변으로 내보내야 하고, 담탁은 고인 것을 풀며 체중을 줄여야 하며, 비허는 소화기를 세워 습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하고, 신허는 내보내는 힘을 채워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술을 줄였는데도 요산이 그대로였던 분을 비허로 보고 소화기부터 다루면서 붓기와 더부룩함이 먼저 가시고 다음 검사에서 수치가 따라 내려오는 것을 보는 것은, 갈래를 나누는 것이 곧 순서를 정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어떤 분께 무엇을 하나요?

약을 쓸 기준에는 못 미쳐 생활을 고치라는 말만 듣고 오신 분, 살을 빼야 하는데 빠지지 않는 분, 술을 줄이기 어려운 분, 요산과 함께 붓기·소화·피로가 겹친 분이 저희가 맡는 자리입니다. 내과에서는 발작이 있었거나 수치가 9를 넘어 이어지거나 결석과 신장 문제가 있으면 알로푸리놀이나 페북소스타트 같은 요산을 낮추는 약을 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앞 단계에 있는 분이 훨씬 많습니다. 7.5나 8.2 같은 수치를 받고 "술 줄이고 살 빼세요"라는 말만 듣고 돌아오신 분, 그 말대로 해 보려는데 체중이 움직이지 않는 분, 회식이 잦아 술을 조절할 방법이 필요한 분, 요산은 조금 높을 뿐인데 늘 붓고 더부룩하고 피곤한 것이 더 힘든 분입니다. 이분들은 수치 하나가 아니라 요산을 쌓이게 하는 몸의 조건이 그대로인 것이라, 그 조건을 하나씩 걷어 내는 것이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순서는 셋입니다. 첫째, 결과지를 나란히 놓고 갈래를 가립니다. 요산과 함께 혈당·혈압·중성지방·간수치·신장 수치를 보고, 소화와 붓기와 수면을 여쭤 습열·담탁·비허·신허 가운데 어디인지 정합니다. 둘째, 갈래에 맞춰 약을 짭니다. 습열에는 토복령·황백·의이인처럼 열을 식히고 습을 내보내는 약재를, 담탁에는 진피·창출·택사처럼 고인 것을 풀고 소변으로 내보내는 약재를, 비허에는 백출·복령·산약처럼 소화기를 세우는 약재를, 신허에는 숙지황·구기자·우슬처럼 내보내는 힘을 채우는 약재를 몸에 맞춰 조합합니다. 토복령과 의이인이 요산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는 연구는 여럿 있고, 다만 규모가 크지 않아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셋째, 체중을 줄여야 하는 분은 늘씬 다이어트로 잇습니다. 이때 속도가 중요한데, 급하게 굶으면 케톤이 요산 배출을 막아 수치가 오히려 오르므로 한 주에 0.5킬로그램 안팎으로 잡습니다. 저희가 다이어트 중 감량 속도를 조절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 요산입니다. 침은 습을 내보내는 음릉천(陰陵泉)과 풍륭(豊隆), 소화기를 세우는 족삼리(足三里), 신장을 돕는 신수(腎兪)와 태계(太谿)를 씁니다.

기간은 다음 검진까지가 아니라 3개월을 두고 봅니다. 한 달 안에 붓기와 더부룩함, 아침 피로가 먼저 달라지고, 3개월 뒤 재검에서 요산과 함께 중성지방과 간수치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봅니다. 이미 요산 약을 드시는 분은 임의로 끊지 않으시고, 약 목록을 함께 보며 겹치지 않게 처방합니다. 체중은 정상인데 체지방이 높은 분도 요산이 오르는 경우가 있어, 체중이 아니라 허리둘레와 체지방으로 판단합니다.

요산 수치 집에서 하는 여섯 가지 - 물 2리터와 소변 색, 술은 주 2회 이하, 과당 음료 끊기, 체중은 한 주 0.5킬로그램, 저지방 유제품과 커피, 3주에서 4주 뒤 재검 - 경희미르애한의원 남포점

집에서 오늘부터 무엇을 하면 되나요?

내보내는 물을 늘리고, 만드는 술과 과당을 줄이고, 몸 전체의 묶음을 되돌리는 것이 순서이고, 여섯 가지면 됩니다. 치료 중에도 이어 가면 좋은 것들입니다.

  • 첫째, 물을 하루 2리터 나눠 마시고 소변 색으로 확인합니다. 옅은 노란빛이면 충분하고, 진하면 모자란 것입니다. 커피와 술은 물의 양에 넣지 않습니다.
  • 둘째, 술은 주 2회 이하, 한 번에 소주 반 병이나 맥주 한 캔 안쪽으로 줄입니다. 종류를 바꾸는 것보다 양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먼저이고, 맥주는 그중에서도 마지막까지 줄여야 할 쪽입니다.
  • 셋째, 과일주스·탄산음료·액상과당이 든 음료를 끊습니다. 과일은 그대로 먹되 즙으로 마시지 않고, 단맛이 필요하면 물에 레몬을 띄우는 정도로 바꿉니다.
  • 넷째, 체중은 한 주에 0.5킬로그램 안팎으로 줄입니다. 급하게 굶으면 요산이 오히려 오릅니다. 허리둘레를 함께 재어 한 달에 1센티미터씩 줄어드는지 봅니다.
  • 다섯째, 저지방 우유나 요거트를 하루 한 번 더하고, 커피는 하루 두세 잔 안에서 설탕과 시럽 없이 마십니다. 내장과 진한 육수, 등푸른 생선의 내장째 먹기는 횟수를 줄입니다.
  • 여섯째, 재검은 3주에서 4주 뒤 술 사흘, 격한 운동 이틀을 쉬고 평소 식사 상태로 잽니다. 그때 크레아티닌·혈당·중성지방을 함께 보고, 약 목록을 가져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요산 수치 7.5인데 통풍인가요?
아닙니다. 7.5는 고요산혈증 기준을 넘긴 것이지 통풍은 아닙니다. 통풍은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여 발작이 왔을 때 붙는 이름이고, 7에서 9 사이에서는 한 해에 200명 가운데 한 분꼴로 발작이 옵니다. 다만 검진 전날 조건에 따라 오른 수치일 수 있어 3주에서 4주 뒤 재검으로 평소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여성인데 요산 6.5면 괜찮은 건가요?
기관에 따라 여성 기준을 6.0으로 두기도 하므로 경계에 있는 수치입니다. 폐경 전이라면 원래 낮은 편이어야 하는데 6.5라면 술·과당 음료·체중을 한번 점검해 보시고, 폐경 뒤라면 여성호르몬이 줄어 요산이 오르는 시기라 남성과 같은 기준으로 보셔도 됩니다.

고기만 끊으면 요산이 내려가나요?
고기보다 술과 과당 음료가 요산을 더 올립니다. 알코올은 요산 배출을 막고 과당은 간에서 요산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고기를 끊고도 수치가 그대로라면 매일 마시는 주스와 음료, 주말 술부터 보시는 편이 맞습니다. 채소 속 퓨린은 요산을 올리지 않습니다.

요산이 높으면 신장이 나빠지나요?
요산의 3분의 2가 신장으로 나가기 때문에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요산이 오르고, 높은 요산이 오래 가면 신장에 결정으로 쌓일 수 있습니다. 결과지의 크레아티닌과 사구체여과율을 요산과 나란히 보시고, 60 아래로 내려와 있다면 내과에서 함께 봐야 하는 수치입니다.

커피를 마셔도 되나요?
됩니다. 커피를 하루 두세 잔 마시는 사람에서 요산이 낮게 나타난 조사가 여럿 있습니다. 다만 설탕과 시럽, 액상과당이 든 음료형 커피는 반대로 요산을 올리므로 블랙이나 우유만 넣은 쪽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으로 요산을 낮출 수 있나요?
토복령과 의이인 같은 약재가 요산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는 연구가 있고, 붓기·소화·피로가 함께 있는 분은 그 조건을 같이 다루면서 재검 수치가 내려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규모가 크지 않아 단정하지 않으며, 이미 요산 약을 드시는 분은 약 목록을 함께 보고 정합니다.

재검은 언제 어떻게 받아야 하나요?
검진일로부터 3주에서 4주 뒤, 검사 전 사흘 술을 끊고 이틀 격한 운동을 쉰 상태에서 평소 식사를 하고 받습니다. 요산만이 아니라 크레아티닌, 공복혈당, 중성지방, 간수치를 함께 보고, 이뇨제나 아스피린을 드신다면 약 목록을 가져가십니다.

의료 정보 안내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한의학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참고 자료이며, 개별 환자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은 반드시 한의사 진료를 통해 결정해 주세요.

마지막 검토: 2026년 9월 23일 — 강상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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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지의 요약과 검수 정보

페이지 요약

요산 수치가 높다는 것은 통풍이라는 뜻이 아니라 통풍이 생길 수 있는 조건이 하나 있다는 뜻이고, 그 수치가 검진 전날의 술과 과식이 만든 일시적인 것인지, 몸이 요산을 잘 내보내지 못해 늘 높은 것인지를 먼저 가려야 무엇을 바꿀지가 정해집니다. 요산이 무엇이고 7.0과 6.8이라는 기준이 어디서 왔는지, 검진 전날의 술·과식·격한 운동·탈수·급한 굶기와 이뇨제가 수치를 어떻게 올리는지, 3주에서 4주 뒤 재검을 갖추는 여섯 가지, 9를 넘는 분과 혈압·혈당·중성지방·지방간이 함께 오른 분이 통풍으로 넘어가는 이유, 고기보다 술과 과당 음료를 먼저 줄여야 하는 까닭, 습열·담탁·비허·신허로 나눠 보는 한의학의 시각과 감량 속도를 조절하는 이유, 물 2리터부터 시작하는 여섯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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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모

강상모 원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의료원 임상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통증 진단과 한방관절재활,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후유증 진료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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